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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큰 엄마 실종?' 유아용품시장, 간장맘을 잡아라

작성자
makeinside
작성일
2015-03-09 13:27
조회
884

'손 큰 엄마 실종?' 유아용품시장, 간장맘을 잡아라




맘스맘 매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유아용품 구입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던 엄마들이 달라졌다. 한 명의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세는 여전하지만 고가품일수록 아기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대신 엄마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새로운 소비층인 '간장맘(간장녀+엄마)'이 늘어나고 있는 것.

자기 과시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간장녀'에서 확대돼 더 저렴하게 품질 좋은 유아용품을 구매하려는 '간장맘'을 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150여 개의 유아용품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멀티숍인 맘스맘은 매월 정기적으로 2~3회의 세일을 통해 의류, 유모차, 카시트 등 전반적인 유아용품을 평균 30%의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젊은 부부들의 외출이 잦은 주말에는 일산점, 남양주점 등에서 '마당장터'를 개최해 쇼콜라, 오시코시 등의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최대 80%의 파격 할인가로 내놨다.

맘스맘 관계자는 "'간장맘'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소비층이 구매하기 원하는 유아용품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요즘 대세"라고 말했다.

불황이 없다는 고가 수입 유아용품 시장도 최근 할인전이 봇물이다. 한 푼이라도 더 싸게 유아용품을 구매하려는 '간장맘'들이 각종 브랜드의 특징과 할인 정보에 정통하다 보니, 이들을 잡기 위한 할인전도 업체마다 치열하다.

옥션에서는 '맘끼리공구'라는 이름의 공동구매를 통해 유아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 코너에서는 릴레베이비 아기띠, 잉글레시나 유모차 등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맘끼리공구'는 지난해 11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옥션의 대표 할인전으로 자리잡았다.

인터파크는 유아동 전문몰 베이비 프리미엄을 통해 스토케나 퀴니버즈 등 37개 유명브랜드 35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몰보다 최대 54% 저렴하고, 구매 후 18개월 동안 무상으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간장맘'들의 특징은 국경을 넘어선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 해외 직접 구매를 통해 수입 브랜드의 유아용품을 국내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엄마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해외 직접 구매는 외국의 오픈마켓, 의류 브랜드 등의 세일기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이러한 해외 브랜드의 세일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을 통해 간장맘들 사이에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또 최근 몰테일과 같은 해외배송대행업체들도 잇따라 배송료까지 인하하며 해외 직접 구매의 열풍을 이끌고 있다.

유아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내 아이에게는 무조건 비싼 것만을 선호해 묻지마 쇼핑을 하는 엄마들이 많았지만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갈수록 꼼꼼해지고 싸게 살 수 있는 곳을 찾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